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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커피 - 원두, 그라인딩, 물 온도

by 안고독한 미식가 2025. 3. 20.

나에게 맞는 커피에 관한 사진

01. 나에게 맞는 커피 - 원두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고려해야 될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알고 먹는 커피는 더 맛있겠지요?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원두입니다. 원두의 종류, 생산지, 로스팅 정도 등은 커피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원두 선택이 첫 단계입니다. 우리는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두 가지의 원두를 주로 접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원두는 부드럽고 향이 풍부하며 산미가 뚜렷해 다양한 맛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로부스타 원두는 더 강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카페인 함량이 높고 일반적으로 쓴맛이 강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두 원두의 특성을 고려하여 내가 원하는 맛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두의 생산지도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커피는 꽃향기와 과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커피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제공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균형 잡힌 맛과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이며, 케냐 커피는 강렬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는 그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원두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 역시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로스팅이 가벼운 라이트 로스트는 원두의 본래 특성이 잘 드러나고 산미가 강조됩니다. 중간 정도의 로스팅인 미디엄 로스트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제공합니다. 다크 로스트는 쓴맛이 강하고 그을린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맛을 찾기 위해 로스팅 정도를 고려해 원두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2. 그라인딩

커피의 그라인딩 즉, 분쇄는 커피 맛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과정입니다. 원두를 어떻게 분쇄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풍미가 크게 달라지므로, 추출 방법에 맞는 적절한 분쇄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드립, 프렌치 프레스, 콜드 브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각 추출 방법에 따라 적합한 분쇄도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는 아주 미세하게 분쇄된 원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거칠게 분쇄될 경우, 물이 원두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추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맛이 약해집니다. 반대로 너무 고운 분쇄는 추출이 급격히 이루어져 커피가 과도하게 추출되어 쓴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드립 커피의 경우, 중간 정도의 분쇄가 적당합니다. 분쇄가 너무 굵으면 물이 원두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반면에 너무 미세하면 커피가 과잉 추출되어 쓴맛이 강해집니다. 프렌치 프레스에서는 약간 더 거친 분쇄가 필요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커피와 물이 긴 시간 동안 접촉하기 때문에 분쇄도가 너무 미세하면 커피가 탁하고 찌꺼기가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콜드 브루의 경우, 매우 굵게 분쇄한 원두를 사용하여 긴 시간 동안 추출하게 되므로, 너무 고운 분쇄를 사용하면 커피가 과하게 우려질 수 있습니다. 그라인딩에 앞서 원두의 신선도 또한 중요합니다. 원두는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맛이 감소되므로 가급적이면 커피를 마실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의 원두를 분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의 풍미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신선하게 분쇄된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물 온도

커피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물온도와 추출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의 온도와 추출 시간은 커피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적절히 맞아야 최상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할 때 물온도는 90~96도 사이가 이상적입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커피가 과하게 추출되어 쓴맛이 강조됩니다. 반대로 물이 너무 차가우면 커피의 풍미가 부족하게 추출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를 추출하기 전에 물의 온도를 체크하거나 끓인 물을 약간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집에서 커피를 마실 때 끓여진 물이 100도이므로, 약간 식힌 후 사용하면 적절한 온도가 됩니다. 커피 추출 시 커피와 물의 비율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는 커피와 물의 비율이 약 1:2로 매우 농도가 진합니다. 반면, 드립 커피는 1:15에서 1:17 정도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번 실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커피의 추출은 과학적인 과정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예술적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